[현장연결] 김총리 "거리두기 '모임 6인·영업 9시' 3주간 적용"<br /><br />김부겸 총리가 오늘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현행 거리두기가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한 달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고 소상공인, 자영업자분들께서 고통을 감내하며 협조해 준 덕분에 방역지표는 다소 호전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로 줄었고 이에 대해서 병상들이 속속 확충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0%대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금주부터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국적 이동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%가 오미크론 확진자로 되는 등 오미크론이 우세종화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 중에서는 이게 팬데믹 종료의 신호다 이렇게 하는 낙관적 견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마저 고통스러운 대유행, 전 국민들이 한 번씩 앓고 지나가야 된다는 등 이런 아주 그런 고통스러운 시나리오를 겪고 난 뒤에 가능하다는 그런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분명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현실에서는 여러 나라가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서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교육, 교통, 소방 등 사회필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정부는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한 결과 앞으로 3주간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고통을 감안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그렇게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, 친지, 가족 만남 모임 자체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희망의 봄의 기약하려면 또 공동체의 안전을 위하려면 방역에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방역 완화 조치만을 기다리며 지난 한 달간을 힘겹게 버텨주고 계시는 소상공인, 자영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.<br /><br />모두가 어렵습니다마는 이분들의 손을 붙잡고 우리 사회가 함께 가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소상공인, 자영업자 여러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드리기 위해서 작년에 발생한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새 예산을 신속히 준비해서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절박한 상황을 느끼고 계신 소상공인,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감안하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거대한 파도처럼 닥쳐올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체계 개편 방안도 오늘 발표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 오미크론의 가공할 전파력을 감당해낼 수 있도록 속도와 효율에 방점을 두고 방역과 의료대응, 사회 필수기능 유지까지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한 빨리 실행하여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방역패스 위반 업소에 대한 처벌 수준 조정, 백신 접종 예외 인정기준 확대, 청소년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현장의 요구가 많았던 사안들도 개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를 포함한 방역대책,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추진 계획, 오미크론 대비 방역체계 개편 방안 등 상세한 내용은 이 중대본 이후에 경제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 여러분께 별도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초부터 연이은 안전사고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 평택 건설현장 화재로 소방관 세 분이 순직하셨고 며칠 전 광주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아직도 실종자를 찾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일일 것입니다.<br /><br />설을 목전에 두고 화재와 안전사고가 빈발한 겨울철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방분야, 취약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해 주시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